표창원 "장제원에게 사과했다"…장제원, 엉뚱한 '삿대질' 주장으로 빈축
1일 오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는 일어난 여야 국회의원 간의 반말과 고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SNS를 통해 다시 한번 사과를 했다.
표창원 의원은 1일 오후 7시 쯤 본인의 SNS를 통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제원 의원님, 방금 전 자유발언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이어 표 의원은 "서로 입장이나 의견은 다를지라도 서로의 인격은 존중해야 하는데 제 부덕이었습니다. 누구보다 박근혜 비판과 하야요구, 탄핵에 앞장섰던 분인걸 알기에 더 안타깝고 미안합니다"라며 오전에 있었던 거친 설전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리고 표창원 의원은 "오늘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많이 봐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 원고나 준비없이 제 솔직한 심경 솔직하게 밝혔고 왜 탄핵 찬반 의원 명단을 공개했는 지, 왜 중요한 지 왜 탄핵해야 하는 지 등을 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선 다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새로 올리며, 이날 오전 논란이 되었던 '명단 공개'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표창원 의원과 설전을 벌였던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표창원 의원 측에서 올렸던 '페이스북 라이브' 동영상에 대해 '악의적 편집'이라며 반발하는 글을 올린데 이어, 설전이 발생했을 당시 표창원 의원이 장제원 의원 쪽으로 손바닥을 펴서 뻗은 장면을 '삿대질'하는 장면이라 주장하며 공개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장제원 의원 SNS를 통해 오후 4시 쯤 올라온 '삿대질 주장 사진' 게시물은 페이스북에서만 댓글이 3천500여건이 넘어가고, 트위터 역시 2천100여건이 넘는 리트윗을 기록하는 등 네티즌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다소 억지스러운 주장에 네티즌들은 장 의원에 대한 비판과 함께 '삿대질' 패러디 사진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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