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가족' 감독 "배우-제작진 힐링시킨 그곳" 어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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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가족' 안동 촬영장소 스틸.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제공

 
영화 '그래, 가족'이 오 씨네 사남매 고향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요원 주연의 '그래, 가족'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디즈니)가 배급을 맡은 첫 번째 한국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남매에게 막내동생이 예고없이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가족 탄생기를 그린다.
 
이 작품에서 특히 삼남매가 살고 있는 서울만큼 중요한 곳이 이들에게 갑자기 찾아온 막내동생이 살던 곳이자 오 씨 남매의 고향 산청이다. 이 곳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그들이 잊고 지냈던 예전의 행복한 추억이 담긴 곳으로, 시골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담아내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넓게 펼쳐진 자연 속 소탈하고도 고즈넉한 장소를 찾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제작진은 경북 안동의 한 시골마을을 찾았고 푸르른 수박 밭과 그 한가운데 있는 원두막이 전하는 이색 풍경을 그대로 스크린에 담을 수 있었다. 특히 수십 평의 수박 밭과 원두막은 실제 수확 직전의 밭과 손수 지은 원두막으로 리얼하면서 정감 가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때마침 찾아온 장마철과 촬영 시기가 겹쳐 촬영이 지연되는 가운데 수박 수확 시기가 다가와 제작진을 애타게 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마대윤 감독은 "안동에서의 촬영은 모두를 힐링시키는 순간이 많았다. 엄청난 무더위와 밤이면 몰아치는 모기떼와 벌레들의 습격에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고생이 많았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오 씨 남매의 추억과 정겨움 등을 구현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은 작품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기대감을 높인다.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등 세대별 호감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관심 받고 있는 '그래, 가족'은 오는 15일 개봉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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