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김정남 아들 김한솔도 위험? 삼촌 김정은 위협에 파리 유학 이후 행방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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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당했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 김정남 피살 소식에 그의 아들 김한솔의 신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은 전날 오전 9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2명의 여성에게 독침을 맞고 살해당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김정남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으로 한때 북한 정권의 후계자로 꼽힌 바 있다. 그러나 이복 동생인 김정은이 권력을 잡은 후 해외를 떠돌며 생활해왔다. 최근에는 내연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지냈다.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용의자를 북한 여성 요원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김정남의 맏아들인 김한솔은 김정일의 장손으로 지난 2013년 9월부터 1년간 프랑스 명문 르아브르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그는 북한 평양에서 태어나 아버지가 있는 마카오에서 자랐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의 국제학교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UWC)' 모스타르 분교에서 유학 후 프랑스 명문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해 국제사회의 큰 주목을 받았다.

김한솔은 평범한 대학생처럼 생활했으나 진보적인 정치성향을 가진 친구들 사이에서 어려움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장성택이 숙청된 뒤 김한솔은 삼촌인 김정은의 위협을 받으며 24시간 프랑스 사복경찰의 밀착경호를 받았다. 이후 김한솔은 파리 캠퍼스에서 자취를 감췄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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