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 오는 16일 김정일 생일(광명성절) 이틀 앞두고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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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장남이자 김정은의 이복형이기도 한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여성 간첨에 의해 독침으로 피살 된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틀 뒤인 오는 16일은 김정일의 생일이다.

특히 북한은 작년 2월에도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이른바 '광명성 4호' 위성을 발사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북한은 해방 전 김일성 빨치산 부대원들이 김일성의 아들로 태어난 김정일을 '광명성'으로 부르며 떠받들었다고 주장했고, 김정일 사망 후 그의 생일을 '광명성절'로 명명하기도 했다. 이에 작년 2월 김정일의 생일을 앞두고 김정은은 '광명성'이란 이름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올해에도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조립현장에까지 나가 국방 과학자, 기술자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 2013년에도 김정일 생일을 나흘 앞두고 3차 핵실험을 하는 등 김정일 생일에 맞춰 김정은이 정통성을 강조하고 내부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추측될 수도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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