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2015년 한 여성과 프랑스 파리에서 포착 "가족일 수도 친구일 수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당했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 김정남이 국내외 언론에 가장 최근 노출된 것은 지난 2015년 파리에서였다.
당시 동아일보는 파리 샹제리제 거리에 있는 르메르디앙 에투아 호텔에서 검은색 점퍼에 청바지를 입은 편안한 차림으로 한 여성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러 가는 김정남을 포착했다.
김정남은 최근의 북한 상황과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내 언론의 질문에 "잘 모른다"고 답했고 고모부 장성택이 숙청된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동행한 여성에 대한 질문에도 "가족일 수도, 친구일 수도 있다"며 "개인 사생활이니 묻지 말라" 며 선을 그었다.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는 "지금 보는 대로 아직은 쓸만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할 정도로 여유를 보였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