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관광단지] '테마파크' 청사진 발표
한 해 240만 명 찾는 세계적 테마파크 2019년 문 연다
오시리아관광단지 테마파크 전경 조감도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오시리아관광단지 핵심 집객시설인 동부산 테마파크의 청사진을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30년 가까이 쌓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연간 24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인 설립 이어 올해 부지 조성
땅값 1000억 외 3780억 투입
내년부터 시설 공사 본격 추진
30여 개 최첨단 놀이기구 등
휴식과 놀이 '자연 속 테마파크'
국제 관광도시 핵심 시설 기대
동부산 테마파크는 자연과 하나 되는 유럽형 테마파크를 지향하고 있으며, 휴식과 놀이를 동시에 충족하는 콘셉트로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시설과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대형 30개의 놀이기구도 들여올 계획이다.
테마파크 사업에는 롯데월드 외에도 GS리테일과 롯데쇼핑 등이 참여, 오시리아PFV㈜라는 부산 현지에 법인을 세우고 사업을 진행한다.
현지 법인에는 GS리테일, 롯데월드, 롯데쇼핑, IBK투자증권, 지역 업체인 삼미건설, 이지스자산운용이 자본금으로 100억 원을 출자했고, 향후 사업 진행에 따라 증자할 계획이다. 2016년 5월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말 현지법인 설립과 함께 용지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테마파크에는 롯데월드의 각종 놀이시설에 뉴질랜드 SKYLINE 사의 루지(Luge)를 포함해 31개 어트랙션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시리아PFV㈜는 땅값 1000억 원 외에도 3780억 원을 투자해 2019년 하반기부터 단계별 준공 및 개장할 예정이다.
테마파크 개발 콘셉트 설계를 위해 2016년 8월 해외 공모를 시행, 지난해 12월 최종적으로 미국의 게리 고다드 엔터테인먼트(Gary Goddard Entertainment) 사를 선정했다. 테마파크의 콘셉트는 앞으로 계속 보완될 전망이다. 올해 말까지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하고 2018년부터 상부 시설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테마파크는 녹지면적을 최대한 확보한 자연 속의 테마파크라는 점이 눈에 띈다. 동시에 자연 채광 사용, 빗물 재활용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통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테마파크로 차별화를 꾀한다.
우선, 정원과 자연녹지의 적극적인 조성을 통해 친환경적인 자연 속의 테마파크로 만들고, 부지 내 위치한 원형 보전지 이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이전지로 복사 이식될 식물군의 본래 식생 환경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 보존할 방침이다.
또 테마파크 건설 과정에서 친환경적 요소를 적극 반영, 빗물이 스며들 수 있는 포장과 우수 저장 플랜터 등을 도입하고 빗물을 재활용할 예정이다. 건축물의 옥상에 정원을 만들어 냉난방 부하를 감소시키고 고효율의 전등 및 냉난방 기기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관계자는 "동부산은 교통 여건상 접근성이 뛰어나며, 사계절 기온 차가 상대적으로 적어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면서 "국제적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과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