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디자인 그랜드 세이코, 5월 3일 전세계 동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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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가 브랜드 독립 후 새 단장한 얼굴로 국내 소비자를 찾아온다.

'일상 속의 명품 데일리 워치'를 표방하는 그랜드 세이코가 브랜드 독립에 따른 전면적인 디자인 교체 작업을 마치고 다음달 3일 새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을 전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랜드 세이코는 지난 3월 열린 세계 최대 시계박람회 바젤월드에서 브랜드 독립을 발표했다. 그랜드 세이코가 1960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후 57년, 2010년 글로벌 론칭 후 7년 만의 일이다. 세계 시장에 진출한 지 불과 7년 만에 글로벌 명품 시계 브랜드로의 위상을 구축한 것이다.

이번 디자인 리뉴얼의 핵심은 다이얼(문자판) 로고 위치의 변화다. 기존 디자인에서 아래쪽인 6시 방향에 있던 그랜드 세이코 로고가 위쪽인 12시 방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시계의 얼굴'로 불리는 다이얼의 상부에 로고를 위치시킴으로써 독립 브랜드로서의 위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여름 시즌을 앞두고 럭셔리 스포츠워치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그랜드 세이코 다이버 워치 'SBGA231'(사진)도 새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SBGA231은 가벼운 무게와 높은 착용감을 살리면서도 티타늄 소재 특유의 어두운 색상과 강성을 보완한 브라이트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다.

다이버 워치는 필드 스포츠와 캠핑 등 아웃도어 라이프가 확산되면서 스포츠 마니아를 비롯해 럭셔리 스포츠 워치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그랜드 세이코의 스포츠 컬렉션 중 하나다. 그랜드 세이코의 다이버 워치는 수심 200m의 어두운 깊은 물 속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루미브라이트 야광의 핸즈와 인덱스(숫자판)를 채택하고 있는데다, 200m 다이버 방수가 가능할 정도로 수중 퍼포먼스가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그랜드 세이코는 브랜드 독립을 기념해 그랜드 세이코 제품을 구매한 선착순 92명에게 시계를 3개까지 보관할 수 있는 고급 시계 보관함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황상욱 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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