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크레인과 마을 주민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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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렸던 제1회 물양장 살롱에서 선보였던 길놀이 모습.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 제공

근대 수리 조선 1번지이자 부산의 상공업 중심지였던 옛 영도구 대평동(현 남항동) 물양장 일대가 마을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은 13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부산 영도구 대평로 일대에서 제2회 '물양장살롱-깡깡이골목정원가꾸기'를 개최한다.

영도 남항동 물양장 일대
13일 '깡깡이마을축제'

깡깡이예술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소통하는 소규모 마을 축제로, 지난해 9월 처음 열려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대평로 마을버스 종점 주변과 최근 조성된 쌈지공원, 구 대평유치원 등지에선 화분 만들기 체험과 정원 카페, 생활소품 만들기, 장수 사진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구 대평유치원에서는 옛날 마을의 모습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 100여 점 전시와 함께 아이씨밴드, 윤규택 등 인디 뮤지션들의 작은 콘서트도 감상할 수 있다.

축제와 함께 대평동 물양장 일대의 다양한 근대산업유산과 수리조선 현장, 공공예술작품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깡깡이 마을투어'도 진행된다. 홈페이지(www.kangkangee.com)나 전화(051-418-1863)로 문의 가능하다. 윤여진 기자 only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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