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비서관 김형연…진보 개혁 성향의 소장파 판사 출신
진보 개혁 성향의 소장파 판사 출신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임명된 김형연(51)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진보 개혁' 성향 소장파 판사 출신으로 평가된다.
인천 출신인 김 비서관은 서울대 사범대학 사회교육과를 졸업한 뒤 1997년 사법시험 39회에 합격했다. 2000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한 그는 이명박 정권 시절 신영철 전 대법원장이 촛불시위에 대한 재판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 신 전 대법관의 용퇴를 촉구하는 첫 실명 글을 법원 내부망에 올려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 고위간부가 일선 판사들의 학술행사를 축소하기 위해 개입한 의혹이 제기된 사안과 관련해 해당 행사를 주최한 학술단체인 '국제인권법연구회'의 간사를 맡아 문제 제기를 주도했다. 김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