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차관 이금로…진경준 '주식 대박' 의혹 파헤친 특임검사
진경준 '주식 대박' 의혹 파헤친 특임검사

신임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이금로(52) 인천지검장은 차분하면서도 치밀한 성격의 검사로 통한다. 충북 괴산 출신인 그는 청주 신흥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 서울동부지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검찰·법무 조직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 이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 공공형사과장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거친 '공안통'으로 주로 알려졌으나 과거 특수수사의 본산이었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수사기획관을 지내는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중수부 수사기획관 시절엔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중간에 맡아 수사 기획·지휘와 함께 대언론 창구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해에는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이른바 '주식 대박' 의혹을 파헤치는 특임검사로 임명돼 수사를 지휘했다. 김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