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청 롤러팀 허봉 대만 U대회 대표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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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청 허봉(사진)이 오는 8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제29회 하계유니버시아드 롤러스포츠 스피드 국가대표에 뽑혔다.

허봉은 지난 17일 전남 여수시 진남롤러경기장에서 벌어진 하계유니버시아드 롤러스포츠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 300m 타임레이스에서 24초752로 2위, 500m 오픈레이스에서 41초401로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날 두 종목 합산에서 12점을 얻어 종합순위 1위에 오른 허봉은 2위 김진영(경북 안동시청·11점), 3위 홍승기(전북체육회·7점)와 함께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발탁됐다.

올해 부산 서구청으로 팀을 옮긴 허봉은 4월 남원코리아오픈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롤러스포츠 스피드 단거리 국내 최강자에 올랐다.

부산 서구청 우기석 감독은 "허봉은 승리욕과 정신력이 돋보이는 선수이며, 팀의 막내로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한 선수"라며 "단거리 선수로서 체격은 좋으나 정상급 선수들에 비해 근력과 순발력이 부족해 지난 동계훈련부터 지금까지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것이 이번 대회 종합 1위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봉은 "부산 서구청 박극제 구청장과 부산시롤러스포츠연맹 김태형 회장의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순발력과 파워를 더 보강해 세계 대회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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