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갱년기, 홍삼으로 막는다
홍삼이 갱년기 증상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갱년기에 좋은 여러 가지 음식 중에서도 홍삼은 서석교 세브란스 병원 연구팀의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았다.
연구팀은 최근 요실금, 안면홍조, 발열 등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12주 동안 홍삼을 복용하도록 한 후, 홍삼 복용 전과 복용 후의 갱년기 증상을 비교했다. 그 결과, 갱년기 증상이 30%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홍삼은 엑기스, 홍삼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주변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효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홍삼을 구매하기 전 제조방식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다. 홍삼의 제조방식은 크게 '물 추출'과 '전체식'으로 나눌 수 있다. 물 추출 방식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장시간 달여 진액을 얻기 때문에 물에 녹는 홍삼의 성분만 추출된다.
반면 전체식 홍삼의 경우 홍삼을 통째로 갈아 제품화하기 때문에 영양소의 손실이 거의 없고 홍삼의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추출해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갱년기 증상을 막기 위해서는 음식 섭취뿐만 아니라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증진시키고 취미 생활로 기분을 전환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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