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비니언스, 연고티비 운영사 '유니브'에 자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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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품기업 진주햄의 관계사인 '컨비니언스'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스타트업 유니브에 지분 투자 및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사진)한다고 5일 밝혔다.

컨비니언스는 국내 콘돔 브랜드 '바른생각'의 제품 판매 수익금을 기반으로 청소년의 올바른 성 가치관 정립에 앞장선 사회공헌형 소셜비지니스 기업이다. 주로 청소년 성 고민 상담소의 운영 지원 및 성 교육 주제의 콘텐츠 제작 배포 등을 진행했다.

컨비니언스는 매년 30여 명에 이르는 대학생을 선발한 후, 참여형 과제 수행을 통해 바른생각 서포터즈를 육성하는 스마티스트(smartist)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지친 청춘들을 응원하는 청춘페스티벌 행사에도 매년 바른생각 전시관을 개설해 사회적 이슈를 공론화하고 토론할 장을 만들어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차별화 된 활동을 지속해 왔다.

컨비니언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그동안 콘돔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CSR)차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학생과 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성 교육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체험형 강연회인 TED 와 유사한 포맷의 성 지식 플랫폼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CSV)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니브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창업동아리 출신의 젊은 창업자인 정재원 대표를 비롯한 연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만든 MCN 기업으로 유투브 교육채널인 연고티비의 운영사다.

유니브의 연고티비는 대학생활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지닌 중고등학생들을 타깃으로 만든 교육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채널이다. 최근 1년간 유투브 정기구독자 6만 명 이상, 누적조회수 800만 건에 달해 폭발적인 성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채널이다.

박경진 컨비니언스 대표는 "스마티스트 그룹의 육성과 청춘페스티벌에 대한 참여 활동 등은 모두 성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들이었다"면서 "딱딱하고 불편한 성에 대한 주제를 주변의 언니나 오빠의 입장에서 공감대를 가지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채널이란 점이 가장 큰 매력이란 점에서 자본 투자와 본격적인 업무 제휴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브에 대한 지분 투자는 국내 최대 로컬 컨설팅펌인 네모파트너즈 출신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투자 회사인 네모인베스트먼트가 함께 참여한다. 전략적 투자자 관점에서 지분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해 온 네모인베스트먼트는 컨비니언스와 유니브의 제휴 시너지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함께 지분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상욱 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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