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올해 성장률 3% 달성 최선…잠재성장률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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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김동연(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IMF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올해 연간) 3% 성장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잠재성장률도 높이는 노력을 병행하겠다"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업무 만찬 도중 기자들과 만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올해와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로 각각 3.0%를 제시한 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는 대외 리스크 관리와 재정집행 효율화,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등 정책으로 당초 예측 목표인 3%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장의 퍼센트도 중요하지만, 성장의 질과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회의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세계 무역이 개선되는 데 힘입어 세계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이 회복세를 활용해 국가들이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포용적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추진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다만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일부 국가의 대내 지향적인 정책들이 잠재적인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국제금융 체제에 대한 세션에서 IMF의 쿼터 배분 방식 논란에 대해 합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아울러 자본 자유화 혜택과 금융 안정성의 조화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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