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평균 임금 156만원…정규직의 절반 수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비정규직 근로자 월평균 임금이 정규직보다 128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속기간도 짧아 평균 2년6개월만에 그만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 1천988만3000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32.9%인 654만2000명이었다.

임금근로자의 최근 3개월(6~8월)간 월평균 임금은 242만3000원이었다. 1년 전보다 5만5000원(2.3%)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156만5000원으로 정규직(284만3000원)보다 127만8000원 적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할 때 비정규직 임금은 7만1000원(4.8%) 올라 정규직의 임금 상승분(4만8000원ㆍ1.7%)보다는 컸다.

비정규직 근로형태별 월평균 임금은 한시적 근로자 173만7000원, 비전형 근로자 170만1000원, 시간제 근로자 80만원이었다. 1년 전보다 각각 7만3000원(4.4%), 13만원(8.3%), 5만9000원(8.0%) 늘어난 수치다.

비정규직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 전보다 1개월 늘어난 2년6개월이었다. 정규직은 7년6개월로, 5년 정도 차이를 보였다.

특히 비정규직 중 평균 근속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는 절반이 넘는 54.2%나 됐다. '1~3년 미만'은 22.4%, '3년 이상'은 23.5%였다.

김상록 기자 srki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