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은] 전국에 7만여 세대 공급, 시공능력 '부산 1위'
㈜동원개발이 지난해 3월 10층 규모의 신사옥을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짓고 센텀 시대를 열었다. 동원개발 제공부산 건설업계 대부격인 ㈜동원개발은 지난해 발표된 전국건설업계의 시공능력 평가에서 평가액 9140억 원으로 전국 38위를 차지했다. 부산에서는 단연 1위다.
1975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동원로얄듀크' 브랜드로 부산을 비롯해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울산 등 전국 100개 사업장에서 7만여 세대를 공급했다. 특히 2015~2016년 부산과 울산 경남은 물론 수도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1994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하면서 위상을 높였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 성공 신화를 이어가던 동원개발은 건설공제조합에서 시행한 신용평가에서 2016~2017년 2년 연속 AAA등급을 받았다. 건설공제조합 신용평가는 건설업체의 경영과 재무상태, 공사실적, 주요 기술력, 법인세 신고 내용 등을 종합해 이뤄진다.
동원개발은 경제전문지 포브스 아시아가 뽑은 '2016년 아시아 200대 유망기업'에 선정돼 또 한 번의 관심을 받았다. 포브스 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500만~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1만 7000개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매출 성장세, 주당 이익률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200곳의 유망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총 16개 기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건설사 중에는 동원개발이 유일하다.
동원개발은 지난해 3월 회사 발상지인 수영구 센텀 비스타 동원 아파트 단지 옆에 10층 규모의 신사옥을 짓고 둥지를 옮겼다. 창립 43년 만에 센텀 시대를 열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