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허영인 회장이 강조하는 '디자인 경영', 2018년에도 이어진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강조하는 디자인 경영이 2018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SPC그룹 관계자는 "허영인 회장은 평소 모든 임직원이 '나는 디자이너'라는 생각을 갖고 업무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회사의 디자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 기조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SPC그룹은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고객들에게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 컬처 프로젝트' 를 펼치고 있다. 매 해가 시작될 때마다 12간지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18년 '개의 해'를 맞아 SPC그룹은 창작 캐릭터 '롱이어밥(Long Ear BOB)'을 활용한 프로젝트도 선보인 바 있다. 2016년 '보(BO)원숭이', 2017년 '마몬(닭)' 협업 제품 출시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롱이어밥'은 신진 아티스트 임정민 씨의 창작 캐릭터로 '2016 우수국산캐릭터상품개발지원'에 선정됐다. 긴 귀를 가진 닥스훈트의 모습을 한 '롱이어밥'은 본래 우주 여행 중 지구에 불시착한 고지능의 외계 생명체. 현재는 지구에서 만난 친구를 돕는 '복덩이 개'로 지내고 있다는 재미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 같은 프로젝트로 SPC그룹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손을 잡고 한정품을 출시한 적 있으며, 2015년에는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