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해롱이'의 재발견 "연기가 좀 더 재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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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바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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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은 최근 패션매거진 바자와 함께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사랑스러운 마약중독자 ‘해롱이’와 지난 해 방영 된 드라마 '비밀의 숲'의 ‘윤과장’등 독특하고 강렬한 캐릭터들을 연이어 선보인 이규형은 이제 대중의 머리 속에 선명한 존재감으로 자리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이규형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해롱이'에 대해“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어쨌든 외로움이 바탕에 깔린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님한테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랐고, 성소수자로서 사회적으로 고독함도 느꼈을 테고, 애인과 헤어진 상태에서 유학 생활을 하기도 했다"면서 "한양이가 해롱이로서 그렇게 까불까불 거리는 것도 다 외로움의 발현이 아날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감옥이지만 따뜻하고 인간적인 사람들과 한방에서 지내면서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응어리가 폭발하게 된 것 같다”고 해석했다.
또한 현재 자신의 모습에 대해“이전까지는 나라는 배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 한번을 잡는 것 자체가 너무 소중했는데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의 도움으로 운 좋게 사랑을 받게 됐다"면서 "결과적으로는 연기가 좀 더 재미있어졌다”는 소회를 남겼다.
차기작이 궁금해 지는 배우 이규형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바자 3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