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성희롱 피해자 또 등장 "한밤중 호텔로 오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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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배우 조민기의 또 다른 피해자가 나왔다.

24일 스포츠조선은 23일 조민기의 과거 성희롱을 고발하는 피해자를 만났다며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조민기와는 지난 2010년 해외 미인대회 현장에서 만났으며 이후 SNS를 통해 성희롱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를 통해 A씨는 "2010년 미인대회에 나갔다가 당시 현장을 찾은 조민기씨와 처음 만났다. 그땐 인사하고 사진 찍은 게 전부다. 나중에 조민기씨가 내 SNS에 반갑다고 댓글을 달았다"며 "내가 있는 나라에 물어볼 게 많다고 해서 모바일 메신저 ID를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은 사진 촬영을 간다며 단 둘이서만 여행을 가자고 하더라. 그땐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넘겼다. 이후 참을 수 없는 일이 생겼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랐다.

A씨는 "'대풍수' 사극을 찍었다고 하더라. 나도 그때 한국에 있었다. 한밤 중이었는데 '촬영 끝나고 호텔에서 쉬고 있는데 와줄래?'라고 했다. 진짜 열받았다"며 "그대로 캡쳐해서 보내고 '이거 실명 드러내고 자랑글 올려도 돼요?'라고 했더니 갑자기 (알수없음)이 떴다. 날 차단했던 것 같다. 한 번 본 사이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A씨는 "언젠가 조민기씨한테 이런 일이 터질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기의 학생 성추행 의혹으로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직을 사임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후 배우 송하늘과 청주대학교 학생들, 이번엔 일반인까지 성추행 폭로가 연일 끊기지 않고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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