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16시간 조사 후 귀가…이상은 회장 조사 이후 MB도 3월초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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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다스 실소유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명박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가 16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이튿날인 이튿날 오전 2시께까지 이 전무를 상대로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경영비리 정황과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 등을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이 전무는 2013년 전후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다스 최대주주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 부사장을 누르고 회사 경영의 실권을 차지했다. 이 때문에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이 전무를 상대로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전무가 이상은 회장의 도곡동 땅 매각 자금 150억원 중 10억원 이상을 가져간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전무가 대주주인 관계사 에스엠과 다온(옛 혜암) 등에 다스가 일감을 몰아줘 막대한 이익을 안긴 정황, 다온에 다스 관계사 금강, 다스 자회사 홍은프레닝이 50억원이 넘는 대출을 부당하게 지원한 이유도 캐물었다.

이날 이 전무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조만간 이상은 회장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 조사의 마지막은 이 전 대통령이다. 이미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고 결론을 내린 만큼 소환 조사의 시기와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전대통령은 3월 초에 검찰에 소환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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