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 김진우PD·장동건 "시즌제 욕심나…시청률 15% 넘으면"
KBS2 '슈츠'. 사진=박찬하 기자"시즌제 욕심 난다", "시청률 15% 넘으면…"
김진우PD와 배우 장동건이 2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 제작발표회에서 시즌제 욕심을 내비쳤다.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 변호사 최강석과 괴물 같은 기억력을 가진 '가짜' 신입 변호사 고연우의 브로맨스를 그리는 법정물. 현재 시즌 7까지 진행 중인 동명의 미국 드라마가 원작이다.
연출을 맡은 김진우PD의 전작은 '추리의 여왕'이다. 훌륭한 플롯과 매력적인 인물들에 힘입어 지상파 최초의 시즌제 드라마가 됐고, 최근 시즌2가 마무리됐다. '슈츠'는 '추리의 여왕 시즌2'의 후속 편성작이다.
혹시 이번에도 시즌제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김진우PD는 "사실 그건 모든 상황이 맞아야 된다. 하나만 어긋나도 안된다"라며 "의외로 쉽게 되기도 하기 떄문에 되려면 되고 안 되려면 또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지금 그림으로 봐선 개인적으로 욕심은 난다"고 말해 시즌제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리고 장동건에게 시청률 공약에 관한 질문이 던져졌다. 그는 "최근 첫 시청률 8%만 나와도 잘 되는거라고 하더라"라며 "그 이후로 쭉쭉 올라 20%도 돌파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전했다.
그러자 다른 출연진들이 "20%는 정말 힘들다"라고 하자 장동건은 "그럼 15%만 넘으면 좋겠다. 그래서 시즌2가 제작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고용안정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 웃음을 안겼다.
'슈츠'는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