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민우혁 "출근하는 아내 이세미 도시락 싸줬다"-이문식 "안 해본 알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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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KBS2 '1대100'에서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명품 배우 이문식이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했다.

이날 방송에서 민우혁은 녹화에서 임신한 아내 이세미를 위해 도시락을 직접 싸준 사실이 있는지 묻는 MC의 질문에 "임신하면 잠이 많아져서 아내가 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았다"며, "한 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 준비한 도시락을 출근하는 아내에게 줬었다"고 밝혀 대한민국 대표 애처가 면모를 드러내 100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냈다.

이어 현장에 있던 동료 배우 이정수는 "민우혁이 아내랑 싸울 때 엄청 노려보다가 했던 말이 '내가 너 진짜 세게 때렸다 눈빛으로!'였다"고 폭로하자, 민우혁은 "화를 내기보다 아내를 계속 쳐다봤다. 그리고 ‘내가 지금 너한테 심한 욕도 했고 한 대 때려주기도 했어' 라고 했다"며 귀여운 부부싸움 에피소드를 밝혀 사랑꾼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한편, 과거 화려했던 아르바이트 이력을 공개한 이문식은 "신문 배달부터 햄버거 만들기, 물탱크 청소 등 여러가지를 해봤다. 한 번은 치킨 아르바이트 할 때였는데 점심을 안 줘서 너무 배가 고팠다"며 "그래서 일부러 치킨을 떨어뜨린 다음에 휴지에 싸서 버리고 일이 끝난 뒤에 휴지통에서 꺼내서 먹은 적도 있다"고 대답해 당시 힘들었던 아르바이트 생활을 짐작케 했다.

이어 이문식은 "물탱크 청소를 할 때는 아침에 들어가서 저녁에야 나왔다. 그렇게 해서 받은 돈이 6만 원이었다. 연극을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연기를 포기하고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 날 학교에서 학생들을 보고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연극을 시작하게 됐다"며 힘든 생활에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 주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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