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8세 김혜정 파란만장 인생사, "멀쩡한 사람, 사망했다는 기사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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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복길이 엄마' 배우 김혜정이 사망설 루머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38년차 연기자 김혜정의 인생이야기가 다뤄졌다.

이날 김혜정의 어머니는 "딸이 혼자 이렇게 있으니까, 내 마음으로는 좋은 사람 만나서 노후라도 화목하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싶다"라며 "그런데 딸 성격상 결혼을 하지 않을 거 같아서 권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김혜정은 과거 시인 남편과 이혼한 당시를 회상하며 "어느 부분에서는 굉장한 불효를 했다는 생각도 든다. 당시 많은 인내와 침묵과 가슴앓이의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지나간 것에 대한 후회나 좌절 이런 건 없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혜정은 2015년 떠돌았던 사망설 루머도 언급했다.

김혜정은 "나말고 동명이인의 배우가 몇 년 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런데 그 분 기사에 내 사진을 올려 마치 내가 죽은 것처럼 보도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너무 황당했다. 열심히 잘 살고 있는 사람한테 사망설이 나니깐. 그래놓고 '확인해보니 아니다' 하니까. 공중매체가 참 무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헤정은 "어떤 분은 내게 전화가 와서 '혜정 씨 앞으로 내가 잘 하겠다, (소식을 듣고) 정말 죽었는줄 알고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모른다'고 하시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1961년생으로 58세 나이인 김혜정은 1981년 MBC 공채 탤런트 14기로 연기자에 입문했으며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이 엄마' 역할로 22년 동안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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