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동에 892세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이어 경남 창원에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립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올해 2차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에서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민간임대주택(892세대)를 제안한 '삼정기업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HUG는 이번 공모에서 '이랜드건설 컨소시엄'(대구 남구 대명동 477세대)과 '성원개발 컨소시엄'(충남 아산시 배방읍 943세대)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HUG 2차 민간사업 공모
삼정기업 협상대상자 선정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특정 부지 매입 계획, 공급 대상 등에 대한 민간임대주택 추진 계획을 제안하면 국토교통부와 HUG가 적정성 여부를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해 추진한다. HUG는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해 HUG의 주택도시기금 출자 적격 심의를 거쳐 기금 출자, 융자, 임대리츠 PF(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 등의 금융 지원을 한다. HUG는 외부 전문위원 평가 등을 거쳐 3곳의 사업장을 선정했다.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뉴스테이'에 공공성을 강화한 사업이다. 공공성 강화 정책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 출자 지원 등을 받기 위해서는 민간임대주택 전체 세대 수를 무주택자에게 주변 임대료 시세의 95% 이하로 공급해야 하며, 세대 수의 20% 이상은 주변 임대료 시세의 85% 이하로 청년·신혼부부에 특별공급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이 사업은 부산에서는 올 5월 처음으로 사업장이 선정됐다. '이에셋투자개발·이랜드건설 컨소시엄'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민간임대주택 299세대 공급을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장은 역세권의 입지적 강점으로 100% 청년층에 공급되는 청년주택으로 추진된다.
HUG는 올 1·2차 공모를 통해 총 5개 사업장, 3939세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달 중에 3차 공모 공고를 내는 등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대성 기자 nm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