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비상, 3년 만에 메르스…경상남도 비상대책본부 가동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메르스 비상. 사진=KBS


3년여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경상남도가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메르스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9일 오전 박성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재난안전건설본부장, 복지보건국장, 보건환경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박 부지사는 "현 상황은 전염 상황이 아니기에 접촉자의 격리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격리와 관찰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경남에서는 서울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한 1명이 확인돼 자택격리 중에 있다.

현재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해당 보건소에서는 매일 2회 능동감시 등 상태 관찰에 집중하고 있다.

또, 애초 부산이 주소지인 1명이 이날 오전 거주지인 경남으로 옮겨오면서 밀접접촉자 2명이 격리 관리중인 것으로 도는 파악됐다.

박 부지사는 "메르스 의심기간인 14일이 지날 때까지 격리된 접촉자의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도내 격리치료병원 5곳, 26개 병상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시군보건소나 경상남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8일 메르스 환자 발생 보고를 받은 김경수 지사가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대응을 다하라는 긴급 지시에 따라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