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판빙빙 웨이보

중국의 유명배우 판빙빙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그녀의 동생이자 아이돌그룹 나인퍼센트 멤버 판청청이 팬미팅을 개최했다.

판청청은 지난 8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쏟아내며 여러 번 눈물을 보였다.

이날 그는 "최근 일이 많으 민감해졌다"며 "앞으로 난 더 용감해질 것"이라며 오열했다.

또 판청청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정말 울고 싶지 않았다.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이 이런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가 울음을 터트리자 함께 자리한 멤버들이 그를 다독이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판청청은 누나 판빙빙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복잡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판청청은 공식적으로는 누나의 행방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6월 탈세 논란이 인 후 3개월 째 실종된 상태다. 현재 판빙빙은 중국 모처에 감금돼 있다거나 미국에 망명 신청을 했다는 등 여러 소문이 떠돌고 있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