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 父와 사기혐의 피소 예은, 혜림이 번역한 책 인증 재조명
사진=예은 인스타그램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이 아버지인와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과거 SNS에 공개한 책 제목 또한 눈길을 끈다.
예은은 지난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혜림옮김 아니 이거 실화냐고요... #나는여전히사람들의마음은선하다고믿는다 #우리혜림이는언제나잘한다고믿는다 진짜 자랑스럽다 잘읽을께 고마워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책 사진을 찍어서 올렸다.
칠레를 대표하는 시인 마조리 아고신이 쓴 '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망명 시절의 10대 소녀 안네 프랑크의 모습을 그린 책이다. 원더걸스 멤버로 활동했던 혜림이 번역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채널A는 10일 유명 걸그룹 출신 여가수가 목사 아버지인 박모 씨와 함께 사기혐의로 피소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 직후 원더걸스 출신 예은이 해당 여가수로 지목됐고, 이는 사실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박 목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투자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20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도들은 "딸 예은 역시 엔터테인먼트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사기에 적극 가담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