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백두산, 여름에 만병초 만발"…문 대통령 "우리집 마당에도 만병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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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20일 오전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환한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백두산 천지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나눈 담소가 눈길을 끈다. 특히 리설주 여사는 대화에 적극 참여하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리설주 여사는 "백두산에 전설이 많다. 용이 살다가 올라갔다는 말도 있고, 하늘의 선녀가, 아흔아홉 명의 선녀가 물이 너무 맑아서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전설도 있는데, 오늘은 또 두 분께서 오셔서 또 다른 전설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리 여사는 또 문 대통령이 전날 평양 시민들 앞에서 한 연설을 언급하자 "연설 정말 감동 깊게 들었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리설주 여사가 "(백두산은)7~8월이 제일 좋습니다. 만병초가 만발합니다"라고 말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그 만병초가 우리집 마당에도 있습니다"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만병초 대화를 듣고 있던 김정은 위원장은 "(백두산은) 꽃보다는 해돋이가 장관"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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