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셜록' 뺨치는 추리력 빛났다
정인선. 사진=MBC '내 뒤에 테리우스' 캡처'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이 예리한 추리력으로 소지섭의 정체를 파악했다.
정인선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소지섭이 국정원 요원이 아닐지 유추해낸데 이어, 킹스백에 숨겨진 아지트까지 발견해냈다.
고애린(정인선)은 김본(소지섭)이 거짓 신분으로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크게 상처받고, 베이비 시터 직에서 해고했다. 이후 권영실(서이숙)은 고애린에게서 여러가지 정보를 캐기 위해 킹스백을 찾아왔고, 이를 알게 된 김본이 단숨에 달려왔다.
매장 안에서 김본을 발견한 고애린은 그가 권영실의 눈을 피해 움직이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기며 뒤를 쫓았고, 막다른 곳에서 사라지자 의아해했다. 또 믿을 수 없는 숫자가 적힌 전기세 고지서까지 발견한 고애린은 생각을 거듭하다 김본의 정체를 국정원 요원으로 유추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킹스백 안에 존재하는 비밀공간을 알아내려, 입구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이고 매장 바닥에는 문구점에서 구입한 야광 탱탱볼 가루까지 뿌려놓았다.
이어 라도우(성주)가 의미심장한 멘트를 덧붙였던 사진액자를 만지다 숨겨진 입구를 발견했고, 아지트에 모여있는 김본, 유지연, 라도우를 마주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전날 방영된 '내 뒤에 테리우스' 13,1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7.1%, 9.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선두를 지켰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