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엄앵란, 故 신성일 보내며 눈물의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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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마이웨이' 캡처

'마이웨이' 엄앵란이 신성일을 보내며 눈물을 쏟아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故 신성일 추모 특집 '하늘의 별이 되다'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전 신성일이 암 투병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그의 죽음 이후 장례식장에서부터 영천 자택에 안치될 때까지의 순간이 방송됐다.

엄앵란은 "울면 망자가 슬퍼서 가지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영천 자택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엄앵란은 "남편이 마지막 순간 내게 '참 수고했고 고맙다. 미안하다'라는 말을 남겼더라"고 했다. 그는 "남편은 뼛속까지 영화인이었다. 쓰러지는 순간까지도 영화를 붙잡고 있었다"며 "나는 '어떻게 이렇게 죽어가면서도 영화 이야기를 하냐'며 울었다. 내가 음식을 해줘도 '촬영을 계속 하려면 먹어야 해'라면서 먹는 사람이었다"고 떠올렸다.

장례가 끝난 뒤 엄앵란은 신성일의 영정 사진을 바라보며 "우리가 색시, 신랑으로 살았던 게 55년이다. 참 오래 같이 살았다"며 "내 자리를 비워놔라. 혼자 있으면 춥다. 나랑 같이 있으면 따뜻하니까 천리만리 그렇게 삽시다. 잘 있어요. 갔다 올게요"라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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