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저장강박증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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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급여자투리ㆍ후원금 모아 10세대 청소ㆍ정리정돈ㆍ관리

"배달하러 집에 가보니 안에는 쓰레기가 가득하고 문 밖에는 고지서가 가득 쌓여있어요"

얼마 전 중국집 배달원과 복지통장이 잇따라 괴정4동 행정복지센터에 위기가정을 알렸다. 동 직원이 현장을 찾아가보니 집주인 김○○ 씨는 은둔형 외톨이로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었다.

복지통장과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김 씨를 오랫동안 설득한 결과 마음의 문을 열었고 집 청소와 정리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집 청소는 사하구가 이번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민 맞춤형 복지사업인 '사하희망두레박 이웃사촌플러스+ 사업'으로 이뤄진 것이다. 사하구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구청 직원 급여자투리와 후원금으로 1000만 원의 경비를 모았고 사하구종합사회복지관, 사하지역자활센터에서는 청소와 정리정돈에 필요한 힘을 보탰다.

그동안 저장강박증 세대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동에서 단체들과 힘을 합해 해결해왔는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을 위해 사하구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10세대를 대상 세대로 정했다.  

이 사업이 의미를 지니는 것은 민관이 힘을 모아 청소, 정리정돈 교육은 물론 대상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위기가구의 절박함을 공감하고 원천적으로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사하구는 이번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을 경우 대상 가구 확대 등을 통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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