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김혜경' 스모킹 건, 카카오스토리+JTBC뉴스룸 게시물은 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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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토리 캡처.

'혜경궁 김씨=김혜경' 스모킹 건, 카카오스토리+JTBC뉴스룸 게시물은 단 하나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를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가 '혜경궁 김씨(@08_hkkim)' 계정의 소유주가 김씨임을 밝혀줄 '스모킹건'의 힌트를 제시했다.

이 변호사는 21일 JTBC뉴스룸에 출연해 "스모킹건은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있는데 하나 더 말씀드리겠다"며 "(스모킹건은) JTBC와 연관된 것. 기자님들께서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공개되어 있는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 JTBC와 관련한 게시물은 단 하나다. 2015년 1월 28일 오후 10시 26분 김씨가 고위층 자녀의 병역회피를 비판한 손석희 앵커의 '뉴스브리핑'을 공유한 JTBC트윗 링크를 공유하고 군에 보낸 아들을 생각한 소회를 올렸다.

김씨는 JTBC가 관련 트윗을 올린 지 2분 뒤에 트윗 링크를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하며 "입대한 둘째 아들의 짐이 오늘 왔는데...오늘의 손석희 앵커 브리핑이 남다르게 와 닿는다"고 적었다. 이는 김씨가 트위터를 한 추가 정황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해당 게시물이 '혜경궁 김씨'의 소유주가 김씨인지를 확인해 주는 스모킹건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이 지사는 '혜경궁 김씨' 계정이 김혜경 씨가 아니라는 증거로 김 씨가 모친 생일에 참여하고 있는 사진과 같은 날 비슷한 시간 '혜경궁 김씨' 계정이 장문의 트윗을 올린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캡처 사진의 시간을 문제 삼았다. 그는 해당 캡처본에 대해 "아카이브 상태로 보관되어 있는 것이다"며 '혜경궁 김씨' 계정 캡처 사진에 영문으로 적혀 있는 시간이 미국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스모킹 건'이란 어떤 범죄나 사건을 해결할 때 나오는 결정적 증거를 일컫는 말이다. 용의자의 총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면 이는 흔들릴 수 없는 명백한 증거가 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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