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동영상, 피해 여성 "난잡해 입에 담을 수 없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이 여성과 성관계를 시도하는 영상의 일부가 공개됐다.
12일 YTN은 방송에서 한 남성이 노래를 부르며 여성을 껴안고 성관계를 시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2013년 5월 경찰이 확보했다는 김학의 동영상의 고화질 원본으로, 김학의 전 차관의 얼굴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장은 무테 안경과 가르마, 독특한 귀 등을 이유로 "(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과 동일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과거 김 전 차관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은 지난달 14일 KBS '뉴스9'에 직접 출연해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굉장히 난잡해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성 접대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이유는 진실을 얘기해야 되는 것"이라며 "그 진실이 자꾸 더 많이 덮어지고 있는 게 지금 현실이라는 걸 알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 뿐 아니라 다른 피해 여성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한 30명 정도의 (여성)사진을 본 것 같다. (성 접대 자리가)굉장히 난잡하고 말하기 힘든 사회적으로 정말 파장이 큰 내용들이 너무 많다. 너무나 파장이 크고 너무 심각한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입에 담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찰이 입수한) 영상에서 (김 전 차관의 얼굴을)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의 파일 기록에 따르면 동영상이 제작된 것은 2012년 10월 8일로,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간통 혐의로 고소당한 시점이다.
디지털편성부 multi@
디지털편성부16 mult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