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두 달여를 앞두고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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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인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최근 오거돈 부산시장이 주관한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D-100일 카운트다운 홍보탑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어진 범시민지원협의회 발대식에서 이번 정상회의 준비를 향한 부산 시민의 열정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오는 11월 25일부터 이틀간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이와 연계하여 11월 27일 누리마루에서 제1차 한·메콩정상회의도 열린다. 한·메콩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국가 중 메콩지역에 있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5개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2개 정상회의에 아세안 정상과 아세안 사무총장 등 1만 명 이상이 부산을 찾는다. 말 그대로 많은 귀한 손님들이 우리나라에 오고, 이들 대부분이 부산에서 머물게 되는 것이다. 아세안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EU 등 주요 국가 10개국들과 대화관계를 수립하고 있다. 아세안은 대화상대국과 아주 중요하고 기념적인 해에만 아세안 밖에서 예외적으로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데, 우리나라와의 특별정상회의는 2009년, 2014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우리보다 아세안과의 대화관계를 12년이나 빨리 시작한 일본도 2번만 개최했고,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도 1번 밖에 개최하지 못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아세안에게 한국이 톱 5위 교역·투자국일 정도로 중요한 파트너인 이유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보여 온 진정성에 대해 아세안이 마음을 열어 화답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우리에게도 아세안은 중요한데, 교역, 투자, 인적교류, 건설 등 모든 경제 통계에서 아세안은 우리의 톱 1~3 국가군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적 중요성 뿐 아니라 부산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우리가 아세안과 가진 3번의 특별 정상회의 중 부산에서만 2번 열렸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회의 준비 과정에서 부산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도 있을 것이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보다 더 큰 성과는 부산이 대아세안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번 정상회의 계기로 부산시가 아세안로를 만든다. 부산 2005년 APEC 정상회의 기념로는 있는데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2번째인 부산에 아세안로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추진 중이라 잘됐다.

따라서 국가적으로 뿐 아니라 부산에게도 이번 정상회의는 중요하며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정부는 정상회의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 부대 행사 수도 2014년 정상회의와 비교 시 4배 이상이나 많고, 분야도 다양하다. 특히 정상회의 장소인 벡스코에서 비즈니스&스타트업 엑스포, 한류혁신 국제포럼, 스마트시티페어, 공공행정혁신전시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의 개최 전 붐업 행사로 10월 15일부터 19일간 ‘한·아세안 열차: 함께 나아가는 미래’ 행사도 진행된다. 한국과 아세안 청년들 위주로 200명이 함께 기차를 타고 서울, 경주, 광주, 순천, 부산, DMZ를 차례로 방문하며 열차 안에서 또 역 근처에서 많은 행사를 한다. 또한 11월 정상회의 직전 K-팝 스타와 아세안 팝스타가 함께하는 쌍방형 한류 행사도 준비 중에 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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