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추천하는 부산 명의] 4. 유방암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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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5년생존율’ 부산, 국내 평균보다 높다

유방암 환자는 2016년 한 해만 2만 1839명이 발생해 여성에서 갑상선암보다 많이 발생했다. 유방암 검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초기 유방암 발견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유방암 환자는 2016년 한 해만 2만 1839명이 발생해 여성에서 갑상선암보다 많이 발생했다. 유방암 검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초기 유방암 발견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유방암은 여성 발생률 1위 암이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92.7%로 상당히 높아졌다. 부산은 5년 생존율이 국내 평균보다 높은데 부산백병원 김태현 교수팀의 경우 96.1%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91.1%, 캐나다 87.0%, 일본 91.1%보다 우월한 성적이다.

양질의 표준화된 수술법과 표적치료제, 세포성장억제제 등의 맞춤치료제를 적극 적용하면서 치료효과가 극대화됐다. 수술 전에 선행항암요법을 적극 시도하고, 암 수술과 동시에 유방을 복원하는 즉시 재건술이 증가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이다.

국내 92.7%, 부산백병원팀 96.1%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 적극 시도

수술과 동시에 유방 재건 ‘트렌드’

전창완 전창완

▲전창완(고신대 복음병원 외과 교수)

유방 전체를 들어내는 전절제술 대신에 부분 절제술을 하기 위해 선행 유도 항암요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항암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유방 보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수술 후 겨드랑이 쪽에 부종이 생기는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전체 유방암 환자 중에서 선행 유도 항암요법을 시행하는 비율이 20%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유방암 수술 환자 중에서 부분 절제술 비율이 전국 평균 60~65% 수준인데 비해 전창완 교수팀은 80%를 넘는다. 극도로 불안한 환자를 위해 당일 진료, 당일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병리과와 협업을 통해 진료 당일에 조직생검을 통해 유방암 여부를 바로 확인해준다.

전 교수에게 수술받은 유방암 환우회의 높은 결속력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2007년 모임을 결성해 현재 회원수가 500명이 넘는다. 매달 정기산행 행사를 하며 합창단까지 운영하고 있다. 수영강 드래곤보트 대회에도 매년 참가하고 있다.

부산 지역에서 유방암 재건술을 가장 많이 했다. 현재 부산 울산 경남 유방암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석원 이석원

▲이석원(부산대병원 외과 교수)

종양을 제거하는 유방암 절제술과 이후 유방 재건술을 혼자서 동시에 해결한다. 스승인 배영태 교수 뒤를 이어 절제술과 재건술을 한 명의 의사가 시행하는 부산대병원 전통을 잇고 있다. 환자를 돌봄에 있어 전체적으로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외과 의사로는 최초로 자가조직을 이용한 로봇 유방재건술에 성공했다. 유방 절제술을 한 후에 로봇으로 등근육을 옮겨와 유방을 복원함으로써 흉터를 최소화시켰다. 기존에 보형물을 이용한 로봇 유방재건술은 여러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으나, 자가조직을 이용한 로봇 유방재건술은 외사 의사로는 처음이다.

‘원스톱 패스트 트랙’ 시스템으로 진단과 검사, 수술을 1주일 내에 시행하고 있다. 유방암 환자의 수술범위를 결정할 때 초음파를 이용하면 더 안전하게 완전절제 가능성을 높인다는 논문을 2015년 발표해 한국유방암학회 주관의 젊은연구자상을 받았다.

박은화 박은화

▲박은화(동아대병원 외과 교수)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암인 유방암을 진료하고 수술하기 때문에 같은 여자로서 환자들에게 더 편하게 다가간다.

유방의 일부를 보존하는 수술의 경우 유륜 주위 피부절개를 통해 흉터와 유방의 변형을 최소화한다. 전절제 시에는 유두 및 피부보존 유방 절제술을 시행함으로써 복원 수술 때 미용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

2017년 한국 유방암의 특징과 10년 전체 생존율을 분석한 논문을 한국유방암학회지에 발표했다. 대한유방암학회 홍보위원과 대외협력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핑크리본 캠페인’을 기획했다. 유방암학회에서 발간한 ‘유방암 백서’ 공동발행인이다. 지난 5월에는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연구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김태현 김태현

▲김태현(부산백병원 외과 교수)

선행 항암치료와 종양 성형수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평균 92.7%(국가암센터 2012~2016년)인데 김태현 교수팀은 이보다 높은 96.1%(2008~2013년)에 이른다.

올해 초 폐경 전 유방암 환자에게 난소기능을 억제하는 치료를 하면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언론에 보도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6년 미국 버지니아대학에서 내분비학을 연수했다. 여성호르몬이 유방암 전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를 하고 돌아왔다.

유방암 교과서 집필에도 두번 참가했다. 2012년 출간된 〈유전성 유방암〉에서 유전성 유방암 증후군 편을, 2013년에 나온 〈유방학〉에서 양성 유방질환과 종양세포생물학 파트를 저술했다.

2011년 한국유방암학회 주관으로 개최된 국제 유방암 컨퍼런스에서 최우수포스터상을 받았고, 2014년에도 한국유방암학회가 주관하는 국제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최우수학술상을 받았다. 2016년 부울경 유방암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운원 김운원

▲김운원(해운대백병원 유방외과 교수)

2010년 해운대백병원 오픈 멤버로 참가해서 유방센터를 이끌고 있다. 주변 동료 의사들이 추천을 많이 하는데 열정적으로 돌봐준 환자들과의 신뢰가 깊다.

‘암세포의 완벽한 제거’와 ‘여성의 미용적 고려’라는 두가지 목표를 함께 완성하려고 노력한다. 유방암 조직을 깨끗히 떼내기 위해 내 가족을 수술한다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마무리한다. 또 불필요한 조직까지 떼냄으로 인해 미용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게 적절한 지점을 찾아낸다.

손기술은 타고났다고 자부하고 있다. 유방암 전절제술을 하게 될 경우에는 성형외과와 협업으로 재건술을 진행한다.

10년째 장기려 박사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캄보디아 의료봉사 수술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일주일간 캄보디아에 머물면서 유방암과 갑상선암 환자 무료수술 봉사를 하고 돌아온다.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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