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즈 바카스는 누구] 대륙 넘나들며 트렌드 워처 활동 ‘세계화의 쇠퇴’ 용어 처음 쓰기도
아지즈 바카스(56)는 스스로가 세계화의 산물이자 상징이다. 인도에서 이주한 부모가 터 잡은 남미 네덜란드령 기아나에서 1963년 태어났다. 그의 모국은 1975년 네덜란드에서 독립해 수리남으로 바뀌었다. 1983년 네덜란드로 이주해 대학을 나온 뒤 유럽, 미주, 아시아를 넘나들며 ‘트렌드 워처’로 활동하고 있다.
저술가이자 칼럼니스트, 연사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는 2015년 세계화의 쇠퇴를 뜻하는 ‘슬로벌라이제이션’을 처음 쓰기 시작했다. ‘곤경이란 가시가 달린 기회’라거나 ‘연은 바람을 등지고 날 때 가장 높이 난다’는 말을 좋아한다. 세계화의 쇠퇴 역시 뭔가 새로운 발전의 기회일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호진 기자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