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때아닌 흡연영상 논란…방통위 규정에도 '금지'는 없어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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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지창욱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지창욱이 SNS를 통해 흡연을 하는 영상을 공개한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이 비판을 가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지창욱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담배를 피우는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지창욱은 그러면서 "너무 춥고 잠도 안오는데 행복합니다♥♥♥"라는 문구를 달았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은 청소년 등 미성년이 볼 수 있는 SNS에 흡연을 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흡연 장면을 공개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근거로 TV 방송에서 담배를 모자이크 처리하는 것을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규정에는 흡연 장면을 편집해야 한다는 규정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관련 규정에는 "방송이 음주, 흡연 등을 다룰 때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만 되어있다.

지상파 방송과 일부 케이블 방송에서 흡연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하는 것은 이같은 규정을 어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합의한 관행일 뿐 강제사항은 아니다. 일부 케이블 영화채널 등에서는 최근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모자이크하지 않고 있다.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창욱 본인이 성인인 점, SNS는 사적인 공간인 점 등을 들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박 의견이 맞서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0일 오후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지창욱의 이름이 실시간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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