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뉴스 픽] 김용원, 김비오 검찰 고발로 경선 불복 움직임
16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에서 부산시의원들이 공적마스크 양보 캠페인 피켓을 부착한 채 회의를 열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與 중영도 경선 무효 소송도 제기
○…이번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부산 중영도 경선에서 패한 김용원 예비후보가 논란이 됐던 ‘권리당원 과다조회’ 사건을 검찰에 고발하며 판 뒤집기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16일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김비오 후보와 최 모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상대로도 경선무효확인청구 소송과 경선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전국 최대인 3200여 명을 대상으로 권리당원 불법조회 사건이 벌어져 김비오 후보 자격을 박탈해 놓고 불과 5일 만에 한마디 설명 없이 자격 회복 결정을 했다”며 “법원에 낸 소송은 당이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면 즉각 취소하겠지만 그러지 않고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면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향후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 공적마스크 양보 캠페인
○…16일 코로나19 대응 긴급 추경안 처리를 위해 제284회 임시회를 연 부산시의회가 공적마스크 양보 캠페인에 나섰다. 시의회는 마스크가 더 필요한 계층에 기회를 양보하자는 의미로 ‘꼭 필요한 당신 먼저’ ‘마스크 양보 캠페인에 동참합니다’ 등의 문구를 담은 피켓을 본회의 의원석 앞에 부착하고 이날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눈길을 끄는 점은 미래통합당 최도석(부산 서구2) 의원이 홀로 붉은색 바탕 피켓에 ‘마스크 이벤트 정치 NO, 안전한 정품 마스크 OK’ 문구를 써 붙인 채 회의에 참석한 사실이다. 현재 부산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41명, 통합당 4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46명으로 이뤄져 있다.
與 “공천 불복 탈당 땐 영구제명”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우리 당에서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다가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영구 제명하겠다”며 초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에서 최근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있는 당내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으며 이는 무소속 출마자들의 향후 복당을 불허하겠다는 취지라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정론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표는 최근 무소속 출마 방침을 밝힌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전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 서울 동대문을 현역 민병두 의원 등을 겨냥해 이런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