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살 때 자동차365에서 정비이력 확인하세요.”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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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정부가 운영하는 ‘자동차365 사이트‘에서 중고차 정비이력과 실매물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중고차 구매에 참고할 수 있도록 중고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 서식 내에 정비이력 확인 및 실매물 검색방법 등을 표기하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3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고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란 차량의 기본정보, 주행거리, 사고․침수이력 및 주요장치 이상여부 등 총 69개 항목에 대한 점검결과를 기록한 것이다. 중고차 매매업자는 매매계약 체결 전 소비자에게 차량의 성능상태 점검내용을 표기한 기록부를 의무적으로 발급하도록 돼 있다.

이번 개정은 소비자가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확인·서명하기 전에 차량의 정비이력, 실매물 여부 등 필요한 정보를 ‘자동차 365’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도록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매매업자가 제공하는 성능상태 이외에도 소비자가 차량의 성능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구매예정차량의 정비이력 확인방법을 표기했다. ‘자동차365 홈페이지’에서 자동차이력조회→매매용차량조회→차량등록번호로 검색하면 된다.

허위 및 미끼매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자동차실매물검색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그 여부를 할 수 있다.

이외에 성능상태점검자가 차량 점검당시 가입한 성능점검 책임보험사 정보도 표기했다. 이는 성능상태점검기록부의 내용과 실제 차량의 상태가 일치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한 경우, 그 손해를 보상하기 위해 가입해야 하는 보험을 말한다.

‘자동차365’는 2018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로 차량의 구입부터 운행, 중고차 매매, 정비·검사, 폐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중고차 구매와 관련해 구매예정차량의 검사 및 정비이력, 중고차 시세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정비이력에서는 해당차량의침수정보 이력 확인도 가능하다.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와도 연계되어 있어 보험가입 차량의 경우, 사고 및 침수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중고차 실매물 검색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관심이 있는 중고차 상품용 차량의 번호를 입력하면 차량을 실제 소유하고 있는 매매상사 및 조합, 차량제원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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