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청년 리더’에 한국 스타트업 CEO 15명…연예 분야에선 아이유 화사 등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아시아지역 30세 이하 리더(Forbes 30 Under 30 Asia)에 한국 청년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15인이 포함됐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아시아지역 30세 이하 리더’(Forbes 30 Under 30 Asia)에 한국 청년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15인이 포함됐다. 연예·스포츠 분야에서는 아이유, 화사, 수지, 남주혁 등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현지시간 19일)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한국 청년 리더 총 23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스타트업 대표는 15명(공동대표 포함)으로 김기민 더카본스튜디오(신재생에너지 디바이스용 핵심 탄소소재) 대표, 이상민 뉴빌리티(실외 자율주행 로봇) 대표, 황태일 글로랑(키즈교육 및 유학 플랫폼, 에듀테크) 대표, 최훈민 테이블매니저(레스토랑 예약 및 고객관리 솔루션)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업인 이외에 연예·스포츠 분야에서는 안혜진(화사), 이지은(아이유), 남주혁, 배수지(수지)와 골퍼 김세영,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선정됐다.
포브스는 매년 미국, 캐나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금융·벤처캐피탈, 소비자 기술, 기업 기술, 예술 등 10개 분야의 30세 이하 청년 리더를 분야별로 선정해 발표한다. 아시아에서는 2016년부터 각 분야별로 30명씩 총 300명을 선정한다.
포브스 청년 리더는 온라인을 통해 후보자를 접수(자기추천 가능)하며 포브스가 후보자를 1차 선별한 뒤 업계 전문평가팀의 최종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올해 선정된 리더 가운데 한국인은 23명으로 2019년(28명), 2020년(25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다만 정부의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이 다수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 스타트업 15개는 모두 팁스(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창업기업지원서비스바우처 사업 등 중기부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해 창업 초기 사업화 지원과 멘토링 등을 지원받았다. 이에 대해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연초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다수 수상한 바 있는데, 이번 발표를 통해 우리 청년 스타트업들의 우수한 성과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