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리디아 고, 올 시즌 최종 평균 타수 1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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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와 교포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최종 평균 타수 1위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현재 시즌 중 평균타수 부문 1위는 미국의 넬리 코다. 2~3위는 고진영과 박인비. 4위는 리디아 고, 전인지는 5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시즌 중이 아닌 시즌 최종 평균 타수는 규정 라운드 수인 70라운드를 채운 선수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긴다.

문제는 1~3위가 모두 현재 60라운드 미만에 그치고 있다. 남은 2개 대회(8개 라운드)에 모두 출전하더라도 70라운드를 채울 수 없다. 시즌 종료 시에는 현재 평균 타수 69.62타를 기록 중인 리디아 고와 69.79타로 리디아 고에 0.17타 차 뒤져 있는 전인지가 평균 타수 1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31일 “리디아 고가 11월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리디아 고가 펠리컨 챔피언십에 불참하면 올해 LPGA 투어 평균 타수 부문 규정 라운드 수인 70라운드를 채우지 못해 이 부문 1위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는 2014년 신인상, 2015년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등을 차지했지만 평균 타수 1위를 한 적이 없다.

2016년 신인왕인 전인지는 그해 평균 타수 1위까지 석권했다. 전인지가 리디아 고를 추월하려면 리디아 고가 현재 타수를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남은 8개 라운드에서 평균 68타 정도를 쳐야 한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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