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맨유 호날두와 맞대결서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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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날두’ 손흥민(토트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0-3으로 졌다. 빠르고 슛이 좋아 늘 자신의 롤 모델로 꼽던 호날두 앞에서, 손흥민은 완벽한 패배를 맛봤다.

EPL 10라운드 맨유 3-0 승리
손, 무득점… 호날두, 1골 1도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으나 5호 골 사냥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4골 2도움(정규리그 4골 1도움·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반면, 호날두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을 정규리그 3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정규리그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8위(승점 15·5승 5패)에 자리했고, 맨유는 4경기 무승(1무 3패)을 끊어내고 5위(승점 17·5승 2무 3패)로 올라섰다.

무기력한 축구로 비판받는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은 벼랑 끝에 몰렸다. 라이벌 리버풀과의 직전 경기에서 0-5로 참패해 경질 위기에 몰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한숨 돌렸다.

손흥민은 경기 후 평점에서도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발 선수 중 6번째로 높은 6.2점을 매겼다. 반면, 호날두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8.5점을 받았다.

스카이스포츠 방송 평점도 양 선수에게 비슷한 평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에게는 5점을, 호날두에게는 가장 높은 8점을 각각 매겼다. 호날두는 공식 최우수선수(MVP) 격인 ‘킹 오브 더 매치(KOM)’로도 선정됐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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