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문화상에 임정덕 명예교수 등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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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제64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

부산시 문화상은 시민의 문화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사를 대상으로 한다. 1956년 상이 제정된 이후 총 393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부산시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10개 부문 24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6개 부문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

제64회 부산시 문화상은 인문과학 부문 임정덕 부산대 명예교수, 자연과학 부문 하경자 부산대 교수, 공연예술 부문 이성규 액터스소극장 대표, 시각예술 부문 조일상 동아대 명예교수, 공간예술 부문 신호국 타오종합건축사무사 대표, 체육 부문 양정모 희망나무 커뮤니티 이사장이 수상했다.

임정덕 명예교수는 지역 경제와 사회 분야의 학술연구활동으로 지역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부산연구원장 재직 당시 조직의 성과·평가 제도 정비 등 지속가능한 연구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경자 교수는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몬순연구자로, 부산WISE센터장·부울경 여성과학기술인 회장 등을 역임하며 과학기술 진흥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성규 대표는 부산 소극장 연극운동 1세대 개척자로 소극장협의회 등을 이끌며 부산연극 부흥에 이바지하고, 부산연극협회장을 맡아 지역 연극 발전에 앞장서 왔다. 조일상 명예교수는 조형작가로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고, 부산시립미술관장을 역임하며 이우환 공간 유치 등 지역 미술 발전에 헌신했다.

신호국 대표는 30년 이상 건축업에 종사하며 다양한 건축 작품을 선보이고 부산건축가회 회장을 지냈으며, 지역 건축물 발전에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았다. 양정모 이사장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한국 첫 금메달로 스포츠 역사에 큰 업적을 세우고 후진 양성과 지역사회 봉사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오금아 기자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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