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솔로쇼’… 갤러리가 ‘찜’한 작가 백화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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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가 주목하는 작가의 작품을 만나는 솔로쇼가 백화점에서 열린다.

‘솔로쇼 SOLO SHOW:신·세계 백·화점(新·世界 百·畵店)’이 14일까지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9층 문화홀에서 열린다. 솔로쇼는 전시공간이나 기획자들이 연대해서 평소 교류해 온 갤러리들과 함께 미술 시장을 연구해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아트페어와 기획전시 형식을 동시에 가진다.

‘솔로쇼 신·세계 백·화점’
14일까지 신세계 센텀시티
‘UNDER39’ 청년 아트페어
19일부터 28일까지 열려

이번 솔로쇼는 2018년에 결성된 콜렉티브 협동작전이 기획한 부산 첫 솔로쇼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10월 말부터 진행 중인 ‘아트 신세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가나아트, 갤러리2, 갤러리미고, 갤러리아리랑, 데이트갤러리, 스페이스윌링앤딜링, 조현화랑, 카린 등 각 갤러리가 ‘찜’한 작가의 깊이있는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부산공간화랑은 부산 작가 전혜원이 인간 내면의 기억을 모티브로 한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망미동에 위치한 현대미술회관은 장건율 작가의 드로잉 작업을 소개한다. 미광화랑은 송혜수 작가 작품을 전시한다. 갤러리이배는 유리라는 매체로 내면의 성찰을 담아내는 이상민 작가를 소개한다.

백아트갤러리는 1933년생인 한영수 사진가가 부산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학고재는 박광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의외의조합은 현재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잭슨홍의 작품을 전시한다. 원룸은 자연물의 표면을 구리로 옮겨오는 황효덕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P21은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퀴어 작가로서 다양성을 표출하는 젊은 조각가 최하늘의 작품을 준비했다. 갤러리 이알디의 강석형 작가, 갤러리조선의 이은 작가, 소울아트스페이스의 엔조 작가 등 젊은 감각을 담은 작품까지 알찬 구성이 돋보인다.

‘아트, 신세계’의 마지막 행사로 19일부터 28일까지는 2021 청년 아트페어 ‘UNDER 39’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지하2층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부산에서 활동 중인 39세 이하 청년작가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로 올해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플랫폼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활용한다.

‘UNDER 39’에는 부산 청년작가 36명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된다. 한국화, 동양화, 서양화, 조각, 조소, 일러스트레이션, 공예, 도예, 사진, 섬유미술, 판화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메인 전시 외에도 일반인의 미술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균일가 10만 원 존’도 함께 운영한다. 오금아 기자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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