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인 70% “내년 경기 올해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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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소기업인 10명 중 7명은 내년 경기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가 지난 3~5일 부산 중소기업 211개사를 대상으로 ‘부산 중소기업 2022년 경영환경 전망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0.6%가 내년 국내 경기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선될 것” 지난해보다 배 증가
‘위드 코로나’ 기대감 영향 분석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내년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해에는 53.4%에 달했지만 올해는 29.4%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과 코로나19 치료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실제 내년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지난해 12.4%에서 올해 30.8%로 배 이상 증가했다.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이유로는 ‘내수 소비 회복’ 때문이라는 응답이 70.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보급 확대’(61.4%) ‘수출 증가’(28.1%) ‘경기 부양 기조 유지’(14.0%) ‘건설·설비 투자 확대’(10.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29.4%)는 그 이유로 ‘급격한 고용정책(최저임금, 주52시간제 등) 변화’(53.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은 ‘인플레이션 등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침체’(48.4%) ‘시장 경쟁 심화로 사업 환경 악화’(29.0%) 순이었다. 올해 체감하는 경제 상황은 ‘위기’라는 응답이 68.7%로 가장 많았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는 ‘원가절감 등 내실화’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52.4%(복수응답)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소기업인들은 또 내년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 ‘노동시간과 최저임금 등 노동현안의 속도 조절’을 가장 많이 희망(52.6%, 복수응답)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이 내년 경기 호조세에 힘입어 경기 회복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동현안 속도조절과 일자리자금 지원 등 정부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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