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후보 11명… 롯데 올핸 수상자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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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른 롯데 손아섭(왼쪽)과 전준우. 부산일보DB

2년 연속 KBO 골든글러브 수상에 실패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1시즌에는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O는 1일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4명으로,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에게 골든글러브가 주어진다.

투수는 박세웅·김원중 등 4명
외야수론 손아섭·전준우 올라
12명 삼성 이어 두 번째 많아

올해 롯데에서는 총 11명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투수 부문에는 외국인 선수 댄 스트레일리·앤더슨 프랑코와 박세웅·김원중이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 중에는 정훈(1루수)·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가 후보에 포함됐다. 외야수 후보에는 손아섭과 전준우가 후보에 올랐고, 지명타자 부문에는 이대호가 도전하게 됐다.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12명)에 이어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골든글러브 후보를 배출했다. 구단별로는 KT·두산·기아가 9명, LG·한화가 8명으로 뒤를 이었다. 키움은 5명으로 가장 후보 수가 적다.

롯데 소속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2019년 이대호가 지명타자 부문에서 수상한 것이 마지막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김원중(투수)과 안치홍(2루수), 딕슨 마차도(유격수), 손아섭·전준우(외야수)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KBO 골든글러브는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 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을 넘어서면 수상 후보가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 720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에는 KBO 리그 담당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PD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가하며,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열린다.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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