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3중 추돌’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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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를 달리던 트럭이 전방에 정체된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하고 3중 추돌을 일으킨 뒤 운전자는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50분께 해운대구 우동 광안대교 상판에서 남구 용호동 방향으로 1t 포터를 몰던 40대 A 씨가 앞서 달리던 1t 탑차를 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1t 탑차가 앞에 정차한 스포티지 차량을 들이받고, 스포티지가 또 벤츠를 들이받으면서 3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화물차, 탑차 받은 후 연쇄 추돌
출근 시간대 용호동 방면 정체

병원으로 옮겨진 포터 운전자 A 씨는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나머지 차량 운전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사고 지점은 광안대교 주탑에서 용호동 방향으로 100m 떨어진 지점으로, 출퇴근 시간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구간이다.

이날 역시 출근시간대 많은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경찰은 A 씨가 전방 주시 태만으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운전자가 속도를 내다가 앞서 정체된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해 사망한 사고로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k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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