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주당 선대위, 출범 일주일도 안 돼 ‘쇄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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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부터 파열음을 냈던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 내부에서 출범 일주일도 안 돼 ‘쇄신론’이 제기된다. 선대위 구성 등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내분이 심한 모습이다.

인선 과정 불통 선대위 구성 불만 분출
변성완 총괄본부장 인선 배후설 제기도

민주당 부산선대위 관계자는 20일 와의 통화에서 “(부산선대위가) 기존 현역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로만 구성돼 이렇다 할 새 인물이 없는 상황”이라며 “선대위 출범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 굳이 지난주 무리하게 출범하려 한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의 의도를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선대위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부산 대전환 톱니바퀴 선대위’ 발대식에는 당내 주요 인사가 대거 불참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한 지역위원장은 부산선대위 내 불통 구조를 문제삼았다. 익명을 요구한 A 지역위원장은 “선대위 인선 과정에서도 경선 후보 캠프 별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이 있었음에도 결과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출범식을 불과 며칠 앞두고 모든 게 뒤집혔다”고 꼬집었다.

일부는 변성완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인선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다. B 지역위원장은 “선거 경험이 부족한 변 본부장의 인선 배경에 의구심이 상당하다”면서 인선에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했다. B 지역위원장은 “지역에서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측근 등이 사실상 이번 인선에 개입했다는 소문까지 돈다”며 “내년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도 확장성으로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기성 정치권 인물이 아닌 변 본부장이 변화에 적합한 인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통을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앞으로 모든 위원장들과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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