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독립영화 87편’ 온라인서 감상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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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신 독립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상영 행사가 마련됐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우리나라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한 인디그라운드의 ‘2021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전 작품을 오는 29일까지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021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29일까지 인디그라운드 홈피

독립영화 라이브러리는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독립영화를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새로운 유통 활로를 찾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총 727편(장편 92편·단편 635편)이 출품됐으며, 최종 선정 편수는 지난해보다 17편 확대된 총 87편(장편 22편·단편 65편)이다.

장르를 넘나들며 독립영화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선사하는 ‘귀신친구’(2021, 감독 정혜연) ‘럭키 몬스터’(2019, 봉준영) ‘인천스텔라’(2021, 백승기), ‘태어나자마자 핵인싸’(2020, 윤동기) 등이 스페셜 위크를 통해 상영된다.

또 사회 문제를 날카롭고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한 ‘기억의 전쟁’(2018, 이길보라) ‘가양7단지’(2020, 서예향) ‘검은 환영’(2020, 이하루) ‘평화가 사람 속을 걸어다니네’(2021, 함유선) 등 도전적 시도와 영화적 재미가 가득한 작품도 준비됐다.

친숙한 얼굴도 눈에 띈다. 오정세 배우와 유다인 배우의 온기 가득한 케미가 빛나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2020, 이태겸), 거식증 환자를 연기한 이동휘 배우의 코미디 ‘메소드연기’(2020, 이기혁) 등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과 서울독립영화제 우수단편상을 수상했고, 김재화 배우의 호연이 돋보이는 ‘불모지’(2021, 이탁) 등에서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오가며 활약 중인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겨울밤에’(2018, 장우진) ‘우리는 매일매일’(2019, 강유가람) ‘흩어진 밤’(2019, 이지형·김솔) 같은 극장 개봉작도 볼 수 있다. ‘조지아’(2020, 제이 박)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2020, 김소형) 등 국내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얻은 작품도 상영된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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