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순익 1조 시대 겨냥 ‘그룹자금시장부문’ 신설
조직 개편·경영진 인사 단행
BNK금융은 2023년까지 당기순이익 1조 원을 달성하고 디지털, 비대면 등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사 컨트롤타워인 ‘그룹자금시장부문’을 신설했다.
특히 BNK부산은행은 온오프라인 시장을 동시에 잡기 위해 대면·비대면 마케팅 부서를 결합해 향후 그 성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대 실적 기여 성경식 부사장 선임
그룹자산관리부문장에는 손 강
BNK금융은 23일 2022년 그룹사 전체 조직 개편과 경영진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조직 개편과 경영진 인사는 2023년까지 추진하는 중장기 경영계획(GROW 2023·그로우 2023)을 차질 없이 완수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그로우 2023 계획은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룬다는 목표하에 △그룹 연결자산 150조 원 △그룹 ROE(자기자본이익률) 10% △당기순이익 1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BNK금융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그로우 2023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그룹자금시장부문’을 BNK금융지주에 신설했다.
그룹자금시장부문은 그룹 전체 고유자산 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각 계열사 간 이슈를 조정하는 등 그룹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초대 그룹자금시장부문장(부사장)에는 성경식 전 부산은행 자금관리본부장이 선임됐다. 성 부사장은 그동안 부산은행에서 자금관리 부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룹자금시장부분과 함께 그룹 전체 경영을 담당하는 그룹글로벌부문장(부사장)에는 김성주 전 금융지주 그룹리스크관리부문장이 승진해 선임됐다. 또 그룹자산관리부문장(전무)에는 손 강 전 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이 선임됐다. 손 강 전무의 후임으로는 이번에 부행장으로 승진한 박명철 전 중부영업본부장이 발탁됐다.
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내 고객 자산 관리를 담당하는 ‘WM고객본부’는 ‘자산관리본부’로 변경됐다. 자산관리본부는 신탁, 펀드 등 금융 투자 상품의 총괄 사업본부로서 고객 중심의 포트 폴리오를 설계하는 등 종합 자산관리서비스 기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직 개편에 따른 역량 강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직원 인사는 오는 28일 이뤄질 예정이다. 김 형 기자 moon@